할머니 쌈짓돈 찾아준 여경 “훈훈한 뉴스” 누리꾼들 감동

입력 2013-07-20 12: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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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할머니 쌈짓돈 찾아준 여경 “훈훈한 뉴스네요” 누리꾼들 감동

할머니의 전 재산을 찾아준 한 여경의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한 매체는 경북 고령군 고령읍에 사는 김모 할머니의 돈을 찾아준 울산 동부경찰서 생활질서계 손주은 경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나물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던 김 할머니는 15일 마을 사람들과 함께 울산으로 관광을 떠났다. 김 할머니는 집에 도둑이 들 것을 염려해 전 재산에 가까운 돈 116만 2천 원을 복주머니에 넣어 허리춤에 차고 다니다 그만 이를 분실했다.

다음날인 16일 울산 동구 방어동 슬도공원의 주차관리원이 복주머니를 발견, 울산 동부경찰서에 인계했으나 생활질서계 분실물 담당자 손주은 경장은 주인을 찾을 단서를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손 경장은 직접 현장 주변을 수소문하며 분실자를 찾는 전단을 배부하는 한편, 주변 식당 여러 곳을 탐문했다.

그 결과 손 경장은 김 할머니 일행이 단체 식사를 한 식당을 찾아냈고, 할머니와 연락에 성공해 분실했던 돈 전액을 송금했다.

할머니 쌈짓돈 찾아둔 여경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할머니 쌈짓돈 찾아둔 여경, 정말 훈훈한 뉴스네요”“할머니 쌈짓돈 찾아둔 여경, 저렇게 성심성의껏 찾아주기 힘들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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