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주연의 영화 ‘감시자들’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네 번째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감시자들’(감독 조의석·김병서)은 28일까지 누적관객수 507만4003명을 기록했다.

이달 3일 개봉한 ‘감시자들’은 상영 기간 동안 ‘월드워Z’ ‘퍼시픽 림’ ‘레드:더 레전드’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의 경쟁에서도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장기 흥행을 이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500만 관객을 넘어선 작품은 ‘7번방의 선물’ ‘베를린’ ‘은밀하게 위대하게’까지 세 편. ‘감시자들’은 이 영화들에 이어 네 번째로 500만 기록을 돌파했다.

‘감시자들’의 500만 돌파로 인해 앞서 주연 배우들이 내건 공약의 실천 여부에도 관심이 몰린다. 정우성은 관객과의 일일데이트, 그룹 2PM의 준호는 관객과 영화관 데이트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감시자들’의 제작 관계자는 28일 “영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관객들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며 “배우들이 어떤 모습으로 공약을 실천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