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테너 임형주가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6.25 한국전쟁 유엔군 참전 및 정전 60주년 기념식 ‘함께 지켜온 60년 함께 나아갈 60년’에서 애국가를 독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애초 이날 가수 인순이,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남녀 솔리스트 2명과 함께 애국가를 부를 계획이었으나 임형주가 그동안 여러 국가행사에서 늘 애국가를 독창해왔기에, 계획이 수정돼 인순이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솔리스트들은 마지막 순서에서 행사 마지막 곡인 팝송 ‘댓츠 왓 프렌즈 아 포’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국가행사에서는 애국가를 듀엣이나 중창으로 부르는 일이 많았다. 박대통령 취임식에도 소프라노 조수미와 바리톤 최현수 교수가 함께 애국가를 불렀고 취임 후 첫 3.1절 기념식에도 인순이와 ‘야식 배달부 성악가’라는 별칭의 테너 김승일이 함께 불렀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