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라이브’ 하정우, 하드립 어록 “마포대교 위에 군만두 서비스?”

입력 2013-07-29 17: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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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테러 라이브’에서 하정우의 ‘하드립’ 어록이 탄생했다.

하정우는 ‘더 테러 라이브’ 촬영 현장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현장 분위기를 순식간에 ‘빵’ 터지게 만드는 일명 ‘하드립’ 어록으로 시선을 모았다고.

시나리오의 70% 이상이 앵커 윤영화(하정우)의 대사일 정도로 많은 분량을 소화해야 했던 하정우는 대사 중간에 애드립으로 긴장을 풀곤 했다.

이에 김병우 감독은 “주연배우로서 독점 생중계를 이어가야 하는 부담감을 떨쳐내고자, 쉬는 시간에도 대사를 바꾸는 개그를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풀어줬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생중계 앵커 멘트를 변형하여 “현재 대한민국은 테러의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8번 상판 위에 약 30명의 시민들이 고립되어 있습니다. 고립된 분들께 자장면 스무 그릇, 짬뽕 열 그릇 부탁드리고요. 군만두 서비스 부탁드리겠습니다”는 반전 멘트를 선보였다.

또 휴식시간 스태프들 앞에서 테러범과의 통화를 순식간에 여자 친구와의 대화로 바꾸며 “너 어젯밤에 나한테 뭐라 그랬어. 그런데 지금 뭔데, 난 너한테 뭐냐고?”라며 집착남으로 빙의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하정우 ‘하드립 어록’에 누리꾼들은 “하정우 하드립 대박 웃기네요”, “더 테러 라이브에서 진짜 하정우 멘트가 나오면 대박일 듯”, “더 테러 라이브 기대되요”, “하정우 더 테러 라이브 재미있을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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