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4번째 14K… 무실점 완벽투 ‘10승 달성’

입력 2013-08-02 10: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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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개인 통산 1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 작성에 또 실패했지만 완벽한 투구를 자랑하며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다르빗슈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인터 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다르빗슈는 6회까지 14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개인 통산 1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를 달성했다.

앞서 다르빗슈는 지난 4월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에만 3차례 1경기 14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신기록을 눈앞에 둔 다르빗슈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만 잡아냈다.

경기 초반부터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한 다르빗슈는 7회까지만 투구한 후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투구 수 111개 7이닝 5피안타 무 4사구 무실점 14탈삼진.

단 1개 차이로 개인 통산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 경신이 무산됐지만 흠 잡을 곳 없는 완벽한 투구였다. 시즌 4번째 14탈삼진 경기.

또한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을 2.80에서 2.66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텍사스 타선은 7회말 공격까지 7점을 얻어 7-0으로 앞서며 다르빗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 초반부터 폭발한 텍사스 타선은 2회말 A.J. 피어진스키(37)의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고, 이어 3회말 미치 모어랜드(28), 4회말 데이빗 머피(32)의 홈런포가 이어졌다.

이후 레오니스 마틴(25)과 피어진스키가 각각 4회말과 7회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7-0으로 달아났다.

애리조나는 9회초 마틴 프라도(30)가 텍사스 구원 투수 호아킴 소리아(29)에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간신히 영패를 모면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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