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 동아닷컴DB
‘쿠바 괴물’ 야시엘 푸이그(23)의 의욕만 넘친 무리한 플레이가 LA 다저스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푸이그는 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푸이그는 2-1로 앞선 3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문제의 플레이가 나온 것은 출루 후.
의욕에 앞선 푸이그는 스캇 반 슬라이크(27)의 외야 플라이 하나면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하지만 푸이그는 2루까지 채 가지 못한 채 런다운에 걸릴 위기에 놓였고, 이 사이 홈을 파고들던 닉 푼토(36)가 홈에서 아웃됐다.
앞서도 푸이그는 수비와 주루에서 무리한 플레이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물론 상대 팀을 도발하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