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이상윤 “문근영, 다른 여배우보다 에너지 넘쳐”

입력 2013-08-05 1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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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근영-이상윤. 동아닷컴DB

“문근영 씨는 정말 에너지가 넘쳐요. ‘팡팡’ 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배우 이상윤이 상대역 문근영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5일 경기도 일산 한 음식점에서 열린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기자간담회. 이날 간담회에는 출연 배우 문근영, 이상윤, 김범, 박건형, 서현진이 참석했다.

이날 광해 역을 맡은 이상윤은 유정 역의 문근영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아역들의 로맨스 호흡보다 우리 호흡이 더 좋다.(웃음) 스토리 자체가 정이를 남자로 알고 있다가 여자임을 알게 되는 등 아역 때보다 다양하다. 더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상윤은 문근영에 대해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다. 남장을 해서 더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팡팡’ 튀는 느낌이다”며 “원래 성격도 활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문근영은 “그렇지 않다. 역할 때문이다”며 손사래를 쳤다.

문근영 역시 이상윤과의 호흡에 대해 “무척 좋다”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상윤 오빠와 같이 연기하면 정말 편해요.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서로 대사와 표정만 봐도 다 읽히고 들려요. 막상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추다보면, 안 맞는 부분이 생기거나, 내 연기를 거부하는 것 처럼 느껴지거나, 기싸움 하는 때도 종종 있거든요. 상윤 오빠와는 그런 것 없이 함께 있으면 정말 좋은 기류가 흘러요.”

이어 문근영은 “그 좋은 기운이 점점 더 잘 돌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 더 좋은 호흡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띄었다.

한편 ‘불의 여신 정이’는 조선시대 최초 여성 사기장인 유정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 유정(문근영 분), 광해(이상윤 분), 김태도(김범 분), 이육도(박건형 분), 심화령(서현진 분)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인기를 얻고 있다. 방송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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