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촬영지, 제주도에서 분당으로 옮긴 이유

입력 2013-08-07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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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김성수 감독

‘감기’ 김성수 감독

‘감기’ 촬영지, 제주도에서 분당으로 옮긴 이유

‘감기’ 김성수 감독이 촬영지를 분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성수 감독은 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원래 시나리오에는 제주도가 배경이었다”고 하며 분당으로 지역을 옮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감기’는 밀입국 노동자를 나른 한 남자가 원인모를 바이러스에 사망하게 되고 24시간이 되지 않아 분당의 모든 병원의 사람들이 죽게된다. 이에 한국 정부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분당을 폐쇄해 분당주민들을 통제하는 내용이다.

김 감독은 “처음 격리되는 장소가 제주도였다. 하지만 서울이라는 대도시 인근인 위성도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더 공포스러울 거라 생각해 일산과 분당을 돌아다녔다”며 “쾌적한 주거지와 평화롭게 살고 있는 아파트 촌과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곳이 분당 같아 그 곳을 선택했다. 특별히 다른 뜻은 없었다”고 전했다.

영화 ‘감기’는 밀입국 노동자를 나른 한 남자가 원인모를 바이러스에 사망하게 되고 24시간이 되지 않아 분당의 모든 병원의 사람들이 죽게 돼 사람들이 죽음과 사투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 ‘무사’에서 10년 만에 돌아온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장혁, 수애, 유해진, 마동석, 이희준, 박민하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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