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김성수 감독
‘감기’ 김성수 감독이 촬영지를 분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성수 감독은 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원래 시나리오에는 제주도가 배경이었다”고 하며 분당으로 지역을 옮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감기’는 밀입국 노동자를 나른 한 남자가 원인모를 바이러스에 사망하게 되고 24시간이 되지 않아 분당의 모든 병원의 사람들이 죽게된다. 이에 한국 정부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분당을 폐쇄해 분당주민들을 통제하는 내용이다.
김 감독은 “처음 격리되는 장소가 제주도였다. 하지만 서울이라는 대도시 인근인 위성도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더 공포스러울 거라 생각해 일산과 분당을 돌아다녔다”며 “쾌적한 주거지와 평화롭게 살고 있는 아파트 촌과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곳이 분당 같아 그 곳을 선택했다. 특별히 다른 뜻은 없었다”고 전했다.
영화 ‘감기’는 밀입국 노동자를 나른 한 남자가 원인모를 바이러스에 사망하게 되고 24시간이 되지 않아 분당의 모든 병원의 사람들이 죽게 돼 사람들이 죽음과 사투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 ‘무사’에서 10년 만에 돌아온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장혁, 수애, 유해진, 마동석, 이희준, 박민하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