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도, 故김성재와 듀스 해체 이유 “여자 문제 아니다”

입력 2013-08-08 09:51:3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듀스 출신의 이현도가 고 김성재와 듀스 해체 이유를 밝혔다. 사진출처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현도, 故김성재와 듀스 해체 이유 “작전상 해체”

가수 이현도가 그룹 듀스의 해체 이유를 밝혔다.

이현도는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 라디오스타’에서 ‘듀스가 데뷔 2년 만에 해체한 이유가 한 여자를 두고 멤버가 싸웠기 때문이다’는 소문에 대해 “작전상 해체였다”라며 부인했다.

이현도는 “서로가 전문적으로 가고 싶은 길을 함께 가기 위해 해체했다”며 “나는 프로듀서로 가고 싶었고, 김성재는 엔터테이너로 독립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듀서로서의 브랜드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에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슬픈 일이 생겼다”며 고 김성재의 갑작스런 죽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현도는 “(김성재에 대한) 사람의 관심은 내 상처를 후벼 파는 셈”이라며 “가슴이 아픈데, (내가) 말할 의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성재를 생각하는 내 모습은 전쟁을 치른 젊은이가 다리 한쪽을 잃었지만 적응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것과 같다”면서 “김성재 이야기가 편하거나 불편한 문제가 아니다. 내가 견딜 수 있는 상처로 남았다. 그 자체가 힘들지는 않다. 보고 싶을 뿐”이라고 먼저 세상을 떠난 멤버 김성재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현도와 김성재로 구성된 그룹 듀스는 1993년 데뷔한 뒤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1995년 듀스 해체 후 솔로 데뷔 예정이던 김성재는 숙소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 당국의 수사에서도 자살-타살 여부는 규명되지 않았다.

한편, 방송 후 누리꾼들은 “듀스 해체 이유, 이제서야 밝혀지나…”, “듀스 해체 이유, 김성재 많이 생각난다”, “듀스 해체 이유, 정말 좋아했던 그룹인데”, “듀스 해체 이유, 그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