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움’ 맷 데이먼 “다음에는 가족들과 한국 찾고 싶어”

입력 2013-08-14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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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움’ 맷 데이먼 “다음에는 가족들과 한국 찾고 싶어”

맷 데이먼이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맷 데이먼은 1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을 찾았다.

이날 맷 데이먼은 깔끔한 정장을 입고 훈남 외모를 뽐냈다. 그는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하며 “이 자리에 오게 돼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저녁에 도착한 탓에 호텔 밖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차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호텔 밖 광경을 보며 사진을 계속 찍었다. 나중에 아이들에게 보여주겠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먼의 이야기를 듣던 샬토 코플리도 “남아공에 있는 친구들에게 ‘강남스타일’의 나라를 간다고 하니 부러워하더라. 요즘 ‘강남스타일’이 남아공에서 유행이다. 게다가 공항에서 뜨거운 환대에 감사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셨을 줄 몰랐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가 아시아국가로 유일하게 한국을 방문한다고 결심했을 때 미국 제작사는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고 했다.

맷 데이먼은 “한국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놀라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 시장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한국을 방문하게 돼 좋고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영화 ‘엘리시움’은 서기 2154년 버려진 지구에서 사는 사람들이 가난, 전쟁, 질병이 없는 엘리시움으로 이주하기를 꿈꾸는 가운데 맥스(맷 데이먼)가 모두의 미래를 위해 경비가 삼엄한 엘리시움으로 향하는 이야기이다.

맷 데이먼은 버려진 지구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엘리시움으로 진격하는 지구의 전사 맥스 역을 맡았고 샬토 코플리는 엘리시움의 용병 크루거 역으로 맥스를 추격하는 사냥꾼으로 나온다. ‘디스트릭트 9’의 닐 블롬캠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맷 데이먼, 조디 포스터, 샬토 코플리 등이 출연한다. 8월 29일 국내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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