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 감독선임… 김용갑 前 광저우 수석코치 낙점

입력 2013-08-14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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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감독선임, 김용갑 전 광저우 코치
강원FC 감독선임 “지금 강원에 꼭 필요한 지도자”

[동아닷컴]

강원 FC가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강원은 14일 ‘김용갑 前 광저우 수석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용갑 신임 감독은 2000년 전북현대 트레이너를 시작으로 KFA 유소년전임지도자(2001년) U-17대표팀 코치(2002년~2003년) U-20대표팀 코치(2004년~2005년) FC서울코치(2006년~2008년) KFA기술발전위원(2009년~2010년) 광저우헝다 수석코치(2010년~2012년) 등 그간 클럽과 연령대별 대표팀을 오가며 착실하게 지도자 코스를 밟아왔다.

축구계에서는 온화한 성품의 덕장 지도자로 알려졌지만 실제론 치열한 ‘승부사’형 지도자에 가깝다. 청소년대표팀 코치시절에는 U-16대표팀(2002년)과 U-19대표팀(2004년)에 아시아선수권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2010년에는 이장수 감독을 도와 2부리그에 있던 광저우를 1부리그로 승격시켰으며 승격 첫 시즌인 2011년에는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의 드라마를 펼쳤다. 중국 내에서는 이미 이장수 감독 못지않은 축구영웅이다.

강원 FC 임은주 대표이사는 “김용갑 감독은 승강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팀의 생존전략을 알고 있는 지략가다”라며 “지금의 강원FC에 꼭 필요한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강원의 지휘봉을 잡게 된 김 감독은 “선수들의 패배의식을 긍정적 마인드로 바꿀 수 있도록 힘과 꿈을 불어넣는 소통하는 감독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원 FC가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팀을 빠른 시간 내에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사진|임은주 대표이사(좌)-김용갑 감독(우). 강원FC 제공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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