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역대 최소경기 3000루타 달성 눈앞

입력 2013-08-16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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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라이온즈 이승엽.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삼성 내야수 이승엽(37)이 통산 최소경기 3000루타 달성을 눈 앞에 뒀다.

한국프로야구에서 통산 3000루타는 2002년 한화 장종훈을 시작으로 지난해 은퇴한 SK 박재홍까지 단 5명의 선수만이 달성한 바 있는 대기록이다.

이승엽은 역대 6번째 3000루타 달성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11루타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시즌까지 한국에서 11시즌 째 뛰고 있는 이승엽은 홈런 타이틀을 5차례 차지했고 통산 홈런 357개로 1위에 올라있다.

이승엽은 홈런 타자의 명성에 걸맞게 1500루타, 2000루타 그리고 2500루타를 모두 최연소 및 최소경기로 달성한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이승엽은 통산 1360경기에 출전해 2989루타를 기록하고 있어 2005년 양준혁(전 삼성)이 1530경기만에 수립했던 최소경기 3000루타 달성 기록을 가볍게 경신할 것이 확실시 된다.

또한 이번 시즌 158루타로 200루타에 42루타만을 남겨두고 있어 국내 최초 10년 연속 200루타 달성도 유력하다.

종전 기록은 본인(1996~2003, 2012)과 양준혁(1993~2001), 롯데 장성호(1998~2006) 등3명이 기록한 9년 연속이 최다이다.

이승엽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루타는 1999년 5월 19일 대전 한화 전서 홈런 3개와 단타 2개를 쳐내며 기록했던 14루타이며, 한 시즌 최다 루타는 1999년 기록했던 356루타로 이는 국내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루타 기록이기도 하다.

현재 통산 최다 루타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양준혁으로 2135 경기에서 3879루타를 기록했다.

KBO는 이승엽이 3000루타를 달성할 시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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