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 부상으로 EPL 개막전 결장

입력 2013-08-16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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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 사진=토트넘 핫스퍼 홈페이지

[동아닷컴]

가레스 베일(24·토트넘 핫스퍼)이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개막전에 결장한다.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토트넘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베일이 엉덩이쪽 근육에 부상이 있고 발에도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8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로 2013~14 EPL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에이스’ 베일이 개막전부터 결장하며 시즌 초반부터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다.

웨일스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베일은 14일 아일랜드와의 A매치에도 부상을 이유로 결장했으며 토트넘의 프리 시즌 경기에도 단 2경기에만 출전했다.

한편,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1억 파운드(약 1745억원)의 역대 최대 이적료로 이적을 제의했지만 현 소속팀 토트넘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베일은 줄곧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희망했지만 토트넘은 이적 절대불가를 외치며 “1년 동안 벤치에 앉혀두겠다”는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그를 잡고 싶은 우리의 의지는 명확하다. 베일은 우리가 무척 소중하게 여기는 선수이며 우리 팀의 발전을 도왔다. 계속 그와 함께하고 싶다”며 이적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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