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2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린 지난 6월 2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총 35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온열질환자(210명)보다 약 69% 늘어난 수치다. 특히 3차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던 지난 12일부터 18일 사이에 총 208명의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온열질환이란 높은 기온때문에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생기는 질환이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 중 ‘현기증·메스꺼움을 동반하는 열탈진’(301명) 환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구토·경련 증상의 열사병’(50명), ‘열실신’(3명), ‘열경련’(1명) 순이었다.
온열질환자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132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정오~오후 2시(100명), 오전8시~10시(44명)가 그 뒤를 이었다.
온열질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물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낮에는 야외 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체내에 열을 발생시키는 단백질, 지방 섭취는 줄이고, 탈수를 유발하는 알콜 음료는 피해야 한다.
‘온열질환자 급증’ 소식에 누리꾼들은 “온열질환자 급증, 나도 조심해야겠네”, “온열질환자 급증, 올해가 정말 덥긴 덥구나”, “온열질환자 급증, 내년엔 덜 덥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