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1명 강화 교동도로 귀순…장비없이 맨 몸으로 헤엄쳐와

입력 2013-08-23 16: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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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1명 강화 교동도로 귀순. 사진=YTN 보도화면 캡쳐

‘북한 주민 1명 귀순’

북한 주민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힌 40대 남자 1명이 23일 오전 3시 40분께 강화 교동도로 귀순해 왔다.

교동도 해안에 도착한 이 남자는 곧바로 마을쪽으로 걸어 들어온 뒤 불이 켜진 집을 찾아가 주민에게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의 신고로 이 남자의 신병을 인계한 군 당국은 “교동도에 도착할 당시 이 남자는 맨몸 상태로 아무런 장비없이 조류에 몸을 맡겨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현재 관계 기관과 함께 이 남자를 상대로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교동도에는 해병대 1개 중대 병력이 주둔하고 있지만, 이 남성이 상륙한 장소가 초소에서 떨어져 있어 병사들이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동도 주변은 조류가 빠르긴 하지만 북한과 마주보고 있는 전방에만 철책이 쳐있기 때문에 이 곳을 통해 이전에도 여러 번 북한 주민과 군인이 귀순을 해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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