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이닝 4실점 부진… 5패-ERA3.06

입력 2013-08-25 08: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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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초반 대량 실점을 이겨내지 못하고 2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후 셰인 빅토리노(33)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더스틴 페드로이아(30)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마이크 나폴리(32)에게 선취점을 내주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류현진은 계속된 1사 1,2루 위기에서 자니 곰즈(33)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통한의 3점 홈런을 맞아 1회에만 4점을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5회까지 4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LA 다저스 타선이 보스턴의 선발 투수 존 레스터(29)에게 꽁꽁 묶이며 0-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단 5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이 2.95에서 3.08까지 올랐다.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되며 12승 5패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홈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또한 류현진은 지난 5월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9경기 만에 5이닝만을 던지며 데뷔 후 최소 이닝 타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LA 다저스는 레스터가 물러난 뒤 8회초 아드리안 곤잘레스(31)가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2점을 추격한 뒤 2사 1,2루의 동점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포수 엘리스가 보스턴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38)에게 삼진을 당하며 찬스를 무산 시켰고, 9회말 득점 없이 물러나며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보스턴은 경기 막판 위기에 몰렸으나 우에하라의 구원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레스터와 우에하라는 각각 12승과 13세이브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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