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1호 골… AC 밀란전서 연속골 도전

입력 2013-08-25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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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사진출처|PSV 에인트호번 공식 페이스북

[동아닷컴]

‘박지성 1호 골’

박지성(32·에인트호번)이 시즌 1호골을 터뜨리며 공식경기에서 575일 만에 골맛을 봤다.

박지성은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멜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4라운드 헤라클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41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의 시즌 1호골이자 네덜란드 복귀 후 첫 골.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이자 네덜란드 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시즌 1호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오는 29일 오전 열리는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AC 밀란과의 2차전에서 두 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박지성은 유독 AC 밀란전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 기대감도 크다.

박지성은 2005년 5월 5일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전반 9분 선제골을 꽂았다. 박지성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골이었다.

이 골은 박지성의 운명을 뒤바꿔 놓은 골이기도 했다. 이 골로 박지성은 당시 경기장을 찾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결국 그해 6월 맨유로 이적, 한국인 1호 프리미어리거로 변신하는데 성공한 것.

박지성은 에인트호벤 복귀 첫 경기였던 지난 1차전에서도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시즌 1호골로 상승세를 탄 박지성이 AC 밀란과의 2차전에서 또 한번 골맛을 볼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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