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 시티 “김보경, 영향력 컸다”

입력 2013-08-26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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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카디프 시티가 김보경(23)의 활약을 인정했다.

김보경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보경은 공격수 프레이저 캠벨(26)을 받쳐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그는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팀의 천금같은 동점 골에 기여했다.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4분, 김보경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3명을 따돌리며 돌파에 성공했다. 맨시티 측면 수비수 가엘 클리쉬가 따라붙자 김보경은 재빨리 페널티 박스에서 기다리고 있떤 캠벨에게 패스했다.

캠벨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가 선방했고 흘러나온 공을 아론 군나르손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동점 골로 기세를 끌어올린 카디프 시티는 후반 34분, 42분에 연이어 터진 캠벨의 골에 힘입어 맨시티를 3-2로 꺾었다.

카디프 시티는 이날 홈페이지에 “조던 머치는 영향력이 컸던 김보경과 교체됐다(Jordon Mutch replaced the influential Kim Bo-Kyung)”라고 적었다.

카디프 시티의 말키 맥케이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활약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우승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카디프 시티는 1962년 이후 51년 만에 1부리그에서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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