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입대 현장 “철수는 47년, 우리는 2년 만 기다리면 된다”

입력 2013-08-27 11: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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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차례 남아있는 늦여름, 배우 송중기가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송중기는 27일 오후 1시 강원도 춘천 102 보충대를 통해 입소를 앞두고 있다. 이날 입대 현장에는 두 시간 전부터 취재진들과 팬들 백여 명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부대 앞에는 그를 향한 팬들의 메시지가 플래카드로 이곳저곳에 적혀 있다.

그가 영화 ‘늑대소년’에서 맡았던 철수 역할에 빗대 ‘철수는 47년을 기다렸지만, 우리는 2년 만 기다리면 된다’는 플래카드와, ‘땡잡은 누나들이 기다릴게’, ‘송중기 당신의 날개’ , ’송중기, 기다릴게요‘ 등 각국의 팬들의 메시지가 담긴 플래카드가 눈길을 끈다.

팬들은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송중기 오빠는 훈련을 잘 버틸 수 있을 거다”라는 응원의 이야기들을 나눈다. 취재진들은 이들에게 인터뷰 하며 송중기를 향한 메시지를 담는다.

송중기를 향한 애정과 기다림이 여름날의 햇볕보다 더 뜨거운 현장이다.

한편 송중기는 춘천 102 보충대에 입소해 강원도 지역에서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ㅣ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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