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해명에도 ‘보시라이 성상납 루머’ 여전…결국 내달 재판

입력 2013-08-27 17: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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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 장쯔이’

장쯔이 해명에도 ‘보시라이 성상납 루머’ 여전…결국 내달 재판

중국 배우 장쯔이가 중화권 매체 보쉰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 재판이 내달 16일 열린다.

미국에 서버를 둔 보쉰은 지난해 5월 “장쯔이가 보시라이에게 성상납을 했다”며 “장쯔이가 보시라이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출국 금지 상태에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보시라이 전 총칭시 서기의 자금줄로 알려진 쉬밍 다롄스더 그룹 회장이 장쯔이를 보시라이에게 보내 성접대를 하게 했다. 장쯔이는 다롄스더 회장에게 한 차례 최고 1000만 위안(한화로 약 18억 원)을 대가로 받고 10여 차례 성상납을 받았다.

이런 보도에 대해 장쯔이 측은 성상납 루머를 부인함과 동시에 보쉰과 홍콩 빈과일보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장쯔이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모두들 ‘기가 막힌 조작’이라고 한다. 한 동료는 ‘조작할 것 뭐 있나, 아예 툭 터놓고 상상을 하지’라고 했다”며 반박했다.

그럼에도 ‘성 상납설’이 확산되자, 그는 지난해 9월 재차 웨이보를 통해 “유언비어가 돈 지 5개월이 됐지만,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는 수양을 쌓은 사람조차 참기 어려운 일”이라며 “지금도 묻는 사람이 있는데 5개월 전 이미 정식으로 대응했다”고 소문에 대해 일축했다.

한편 보시라이는 최근 진행된 재판에서 부인 구카이라이의 뇌물 수수 증언을 반박하면서 “나는 정부가 있었다”고 털어놨지만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진|‘보시라이 장쯔이’ 영화 스틸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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