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이적선언 “나와 레알 모두에게 이적이 최선”

입력 2013-08-30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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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 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동아닷컴]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히카르두 카카(31)가 공식적으로 이적을 선언했다.

카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떠나길 원한다. 떠나기에 지금이 적절한 시기다. 나는 이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 구단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부상과 부진으로 입지를 굳히지 못했던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스코와 가레스 베일 등을 영입해 더욱 설 자리가 좁아진 상태다.

카카는 “팀에서 내 상황은 어렵고, 구단도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나와 구단 모두에게 이적이 최선이다. 훈련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나의 의무지만, 아버지가 구단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궁리하고 있다. 이적 시장 마감 전에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유럽 무대에 남고 싶다”는 말로 남미, 중동 등 타 대륙 행 가능성은 배제했다.

현재 카카의 차기 행선지로는 전성기를 보냈던 친정팀 AC밀란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AC밀란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은 ‘란스넷’과의 인터뷰에서 “카카는 항상 우리의 가슴 속에 있다. 그의 영입이 가능한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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