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양동근 디스전 일침 언급… 내용은?

입력 2013-08-30 11: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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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아일보DB

[동아닷컴]

진중권(50) 동양대 교수가 ‘힙합 디스전’에 대한 내용을 다룬 곡을 공개한 가수 겸 배우 양동근에 대해 언급했다.

진중권 교수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양동근의 랩퍼 디스전 디스는 랩퍼 디스전에 포함되나, 안 되나? 러셀의 역리 같은 상황.”이라는 글을 올렸다.

양동근은 이날 ‘마인드 컨트롤’이라는 곡을 공개하며 힙합 가수들의 ‘디스전’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양동근은 이 곡에 “힙합은 상했어. 소화를 못 시켜. Overheat(과열). 다들 역겨워 토해”면서 “여긴 No 미합중국 But 대한민국. 안타깝게 동방예의지국” 등의 가사를 담았다.

한편 진 교수는 25일 트위터에 “라임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우리 고등학교 때 서로 말로 ‘갈구는’ 게임이 있었죠. 상대의 모욕에 흥분하는 사람이 지는 거죠. 상대가 모욕을 하면 ‘흠, 괜찮았어’라고 외려 칭찬도 해주며, 더 큰 모욕으로 반격하는 여유와 기지가 승리의 관건”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이어 “레퍼들이 서로 소송질이나 하고 자빠자지는 게 추태죠. 쌓인 감정들, 폭력이나 사법이 아닌 배틀로 풀어 문화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적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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