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김규리 “박상민, 장태하 캐릭터 제대로 만났다”

입력 2013-08-30 15: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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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리. 사진제공|MBC

배우 김규리가 박상민의 연기를 극찬했다.

김규리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연출 김진만, 극본 배유미, 이하 스캔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규리는 극 중 재벌총수 장태하(박상민 분)의 딸이자 태하그룹 전략기획부 본부장 장주하 역을 맡았다.

그는 이날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박상민에 대해 언급하며 “전작에서는 내가 상민 오빠에게 마님이었다. 이번에는 딸로서 절대 권력인 아버지에게 잘 보이려 고군분투한다. 왠지 위치가 강등된 느낌이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그는 “이번에 상민 오빠가 정말 캐릭터를 제대로 잡은 것 같다. 굉장히 거칠고 거침이 없다. 장태하처럼 쭉쭉 연기를 다 뱉어낸다. 또 당길 때는 확 끌어당긴다”고 극찬하며 “내가 그 옆에서 후광을 보는 느낌도 든다”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김재원 역시 박상민의 연기에 대해 “박상민 선배가 역할에 가장 몰입하고 있다. 절대 권력과 폭력 때문에 출연배우 모두가 선배를 두려워하는 상황”이라며 “극 중간 중간 선배를 약 올리는 상황에서 나도 몇 대 맞았다. 모두들 ‘난 언제 맞을까. 난 더 이상 맞을 일 없겠지?’ 라는 대화를 나눈다”고 웃었다.

한편, 드라마 스캔들은 아버지가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임을 알게 되는 비극을 중심으로 가족애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김재원, 조윤희, 기태영, 김규리, 신은경, 조재현, 박상민, 김혜리 등이 출연한다. 방송은 매주 토, 일 밤 10시.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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