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대국민 사과 발표
대구역 열차 사고로 코레일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코레일 측은 31일 대구역에서 발생한 열차 추돌 사고로 경부선 상하행선이 원활하게 운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팽정광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3시 대구역 회의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과 고객들에게 커다란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진 사과문에서 “오늘 사고는 대구역을 통과하는 서울행 KTX를 무궁화호 열차가 출발신호보다 빨리 운행하면서 서울행 KTX 측면을 접촉해 선로를 이탈시켜 하행선 KTX와 접촉한 사고다”라고 사고 경위를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을 ‘인재’로 규정하고 진입 순서와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2대 열차의 사건 관계자를 불러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사고난 열차에는 1300여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망치로 유리창을 깨고 탈출하는 등 급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사고 초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도됐으나 탑승객 중 2명이 심각한 두통을 호소해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 대국민 사과문에 네티즌들은 “코레일 대국민 사과문 들어도 이해 잘 안간다”, “코레일 대국민 사과문으로 끝낼 일이 아닌듯”, “코레일 대국민 사과문 발표라도 하니 다행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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