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청소년야구 미국전 1점차 패배

세계청소년야구 미국전

[동아닷컴]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 한국 청소년야구 대표팀의 정상 탈환 가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정윤진(덕수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오전 대만 타이중시 타이중구장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1승 2패를 기록했다. 각조 3위까지 2라운드에 진출하는데 조별리그 성적과 2라운드 성적을 합산, 상위 두 팀이 결승에 올라가는 대회 방식상 현재 2패를 안은 한국이 2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자력 결승 진출은 사실상 힘들게 됐다.

삼성에 1차 지명된 이수민(상원고)이 선발로 나선 한국은 1회 선취점을 내줬다. 볼넷 2개와 폭투로 내준 무사 1,3루에서 후속 애덤 헤이슬리에게 우익수 희생 뜬공을 허용, 첫 실점했다.

한국은 3회 1사 만루에서 키튼 매키니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한국은 5회 2사 후 차명진(효천고)이 볼넷을 고른 뒤 안중열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한국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6회 2사 1-2루, 9회 1사 1루 등의 동점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지난 쿠바전(1-2 패)때와 마찬가지로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호주와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를 가진 뒤 4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탈리아와 격돌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