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학생들에 실망해 촬영 중 ‘눈물 펑펑’

엄정화, 학생들에 실망해 촬영 중 ‘눈물 펑펑’


엄정화가 촬영 도중 눈물을 터트렸다.

엄정화는 SBS 특집 ‘송포유’에서 서울 도시과학 기술 고등학교(이하 과기고) 학생들의 마스터 역을 맡았다.

엄정화는 지난 6월부터 무더위 속에서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24명의 과기고 학생들에게 춤과 노래를 가르쳤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스스로 무언가를 해 본 일이 없는 과기고 학생들은 엄정화 마스터의 열정에 부응하지 못하고, 갖가지 핑계를 대고는 현장을 떠나기 일쑤다. 이에 대한민국 대표 여가수 엄정화는 무너지는 기대감을 견디지 못한 채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학생들은 엄정화 마스터의 눈물에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바로 학생들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

담당 프로듀서 서혜진 PD는 “‘송포유’에는 그 어떤 드라마도 보여줄 수 없는 리얼리티 드라마가 있다. 올 추석 연휴 안방극장에 뜨거운 가족애를 보여줄 진정한 휴먼 스토리를 보여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특별기획 ‘송포유’는 6월 오디션을 시작으로 9월 세계 합창대회까지 100일간의 대장정을 통해 입시 경쟁, 학교 폭력, 왕따, 무기력과 무관심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요즘 청소년들이 합창단에 참여하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송포유’를 통해 힐링하는 학생들의 모습과 보컬의 신 이승철과 퍼포먼스의 여신 엄정화의 진검승부는 오는 9월 21일, 22일 26일 등 3회에 걸쳐 방송된다.

사진 제공ㅣSBS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