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아들 고소인母 “딸 대인기피증…차노아와 죽어도 합의 못해”

입력 2013-09-09 16: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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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아들 고소인 차노아’

차승원 아들 고소인母 “딸 대인기피증…차노아와 죽어도 합의 못해”

배우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에 대해 감금 및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양의 어머니가 현재 딸의 심신 상태를 밝혔다.

고소인 A양의 어머니는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대인기피증 심하고 가족들 없으면 너무 힘들어한다. 토하고 설사하고 10분 이상 혼자 있는 것을 너무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진행이 오래되니까 위궤양, 위염까지 생겨서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 나 역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낮에는 안정제를 먹어야 일을 볼 수 있고 저녁에는 수면제를 먹어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약 처방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합의 의사에 대해서는 “합의 생각은 전혀 없다. 죽어도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앞으로 또 다른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최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홍창)는 고등학생인 A양(19)이 차노아로부터 감금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A양의 법률대리인 측은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고소장을 통해 차 씨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할아버지 소유의 별장에 A양을 감금하고 수차례 성폭행과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차노아 측은 “A양은 여자친구”라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사진|‘차승원 아들 고소인 차노아’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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