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 제왕의 자리 누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어

‘황금의 제국’

‘황금의 제국’ 제왕의 자리 누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어

‘제왕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이 시작됐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는 성진그룹을 두고 최씨 일가와 장태주(고수 분)의 피말리는 접전이 그려졌다.

장태주는 성진그룹의 최대주주가 됐지만, 아내 최서윤(이요원 분)과의 이혼을 원하고 있어 온전한 성진그룹을 취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지주사인 성진시멘트의 주식 절반을 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를 막기 위한 최씨 일가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다. 장태주가 성진시멘트 주식을 사기 위해 한강변 재개발 사업(신도시 건설)을 추진하자, 핵심 부지 7000평을 매입을 방해한 것. 이 핵심 부지는 성진건설 소유다. 성진건설은 장태주를 증오하는 최씨 일가의 일원이자 최민재(손현주 분)가 권리행사 권한을 가지고 있다.

최민재는 “핵심 부지 매매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으며, 교도소행도 불사했다. 그런 최민재의 강경한 입장에 장태주는 대안을 찾고자 바삐 움직였다. 이어 알츠하이머(치매)로 병실에 있는 한정희(김미숙 분)를 찾았다. 한정희는 교도소에 있는 최성재(이현진 분)를 빼내는 조건으로 장태주에게 최씨 일가가 균열할 수 있는 묘책을 일러준다.

결국 다시 열쇠를 쥔 것은 장태주. 그는 최씨 일가의 가족회의를 열고, 집안의 장남인 최원재(엄효섭 분)의 배임횡령을 빌미로 최씨 일가를 무너뜨리려고 했다. 이에 당황한 최씨 일가는 과연 어떤 반격의 카드를 들고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진다.

‘황금의 제국’은 현재 종영까지 3회만은 남겨두고 있다. 보통의 경우, 결말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지만, ‘황금의 제국’은 마지막까지 끝을 알 수 없을 전망이다. 이에 제왕의 자리(성진그룹의 주인)에 누가 오를 지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사진｜‘황금의 제국’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