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연. 사진|심엔터테인먼트
임지연은 ‘인간중독’(제작 아이언 팩키지)의 주연을 맡고 스크린에 데뷔한다.
베트남 전쟁이 막바지에 이른 1960년대 말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강직한 성품으로 인정받는 장교가 부하의 아내와 겉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장교인 대령 역은 배우 송승헌이 맡았고 임지연은 그가 사랑에 빠지는 매혹적인 여인을 연기한다.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임지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과에 재학 중으로 몇 편의 단편영화 출연이 연기 경험의 전부로 알려졌다.
김대우 감독은 앞서 연출한 ‘방자전’, ‘음란서생’을 비롯해 시나리오를 쓴 ‘스캔들:조선남여상열지사’ 등을 통해 파격적인 남녀의 사랑을 그려왔다.
‘인간중독’에서도 그 분위기를 이을 김 감독은 부하의 아내를 사랑하게 된 남자와 그에게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여자의 진한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송승헌의 아내 역은 조여정이 맡았고 임지연의 남편으로는 온주완이 출연한다.
‘인간중독’은 10월 촬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