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산서 ‘닛산 로그’ 생산

입력 2013-10-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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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9월 30일 부산공장에서 닛산로그 후속모델 수출물량 생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르노삼성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닛산 콜린 닷지 부회장, 르노 질 노만 부회장(왼쪽부터).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 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가 부산공장서 닛산 신차를 생산한다.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 후속모델 생산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르노삼성은 30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갤러리 내에서 닛산의 성과관리 최고 책임자이자 북미 지역 총괄 콜린 닷지 부회장과 르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질 노만 부회장,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을 가졌다.

르노삼성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14년 하반기부터 부산 공장에서 연간 8만대 규모로 닛산의 크로스오버 차량인 로그(ROGUE)의 차세대 모델을 생산, 북미지역으로 수출하게 된다. 로그 후속모델 생산 프로젝트는 르노그룹, 닛산, 르노삼성자동차 3사가 전세계적으로 협업하는 전략적 결정이다.

르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질 노만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르노삼성자동차는 한국 시장을 위한 파생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음은 물론, 르노 그룹 내 아시아 허브로서의 아시아 지역에서 르노 그룹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매년 8만 대의 로그 차량을 생산할 경우 부산지역 협력업체들은 연간 약 60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얻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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