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 2주 연속 평균 시청률 1% 돌파…공감웃음 통했다

입력 2013-10-02 11: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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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별’ 2주 연속 평균 시청률 1% 돌파…공감웃음 통했다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이 2주 연속 평균 시청률 1%를 돌파했다.

지난 30일 3회 방송은 평균 시청률 1.0%를 기록하고, 1일 4회 방송은 평균 시청률 1.2%(AGB닐슨, 유료플랫폼 기준, tvN, 스토리온 채널 합산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20대 여성 시청층에서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주에 방송된 ‘감자별’은 우리 사회 현실을 파격적으로 그려가며, 공감 어린 웃음을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3회에서는 고졸인턴 나진아(하연수 분)와 하버드 출신 CEO 노민혁(고경표 분)이 한 팀이 돼 대졸인턴 지웅, 오이사(김광규 분) 팀과 자존심을 건 능력 대결을 펼쳤다. 부족한 스펙에도 자신에게 기회를 준 민혁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대졸인턴에게 패하게 된 진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특히 좌충우돌하는 하연수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김병욱 감독 특유의 현실감 있는 대사와 상황설정이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어 4회에서는 노보영(최송현 분)의 남편인 변호상 김도상(김정민 분)이 카메오로 열연한 유인나와의 일탈을 꿈꾸다 한강 물에 뛰어들게 돼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인나의 미모에 한눈에 반한 도상은 아침조깅을 하자는 인나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지만 보영의 칼 같은 눈치와 추리력에 혹시나 들킬까 노심초사 했다. 결국 도상은 아내의 트레이닝복과 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발견하곤 지레 겁을 먹어 한강물에 몸을 던졌다. 아내에게 잡힐까 죽기살기로 도주하다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한강을 횡단하기까지 한 도상의 모습은 강한 공감을 얻어내며 폭풍 웃음을 터뜨렸다.

또 노씨 일가의 막내딸 수영(서예지 분)과 연인 줄리엔(줄리엔 강)이 진한 키스신으로 첫 등장한 데 이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수영의 변덕에 이별을 통보 받은 줄리엔의 황당한 상황이 그려져 재미를 더했다. 특히 ‘감자별’로 첫 연기 신고식을 한 서예지는 능숙한 스페인어 실력과 자연스러운 시트콤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 외에도 수동(노주현 분)과 유정(금보라 분) 사이에 어릴 적 잃어버린 아들 ‘준혁’이 있다는 사실도 드러나 극에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무급인턴 하연수에 공감됐다”, “김정민이 30대 유부남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해 한바탕 웃었다”, “역시 명불허전 김병욱표 시트콤”, “황당한 상황에 마냥 웃다가도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시트콤이다”, “카메오 기대하는 재미가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N ‘감자별 2013QR3’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시트콤이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ㅣtvN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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