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th BIFF]‘화장’ 김훈 “영화계의 두 거장 임권택·안성기 믿고 작품 줬다”

입력 2013-10-04 12: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소설가 김훈이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작가 김훈은 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 ‘화장’(감독 임권택)제작보고회에서 “영화계의 두 거장 임권택, 안성기를 믿고 작품을 줬다”고 말했다.

한국영화계의 거장 임권택의 102번째 작품인 ‘화장’은 김훈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김훈은 이 작품으로 2004년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훈은 “‘화장’은 영상으로 표현하기 힘든 작품이다. 하지만 한국영화계 거장들이 내 작품을 해석해 스크린으로 표현한다는 것에 대해 아무런 걱정이 없었다. 그들을 믿고 작품을 줬다”고 밝혔다.

영화 ‘화장’은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이다. 올해 영화제 회고전의 주인공으로 임 감독이 선정돼 더욱 의미가 깊다.

이 작품은 화장(火葬)과 화장(化粧)이라는 두 가지 뜻을 통해 중년 남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김훈 작가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그린 영화. 뇌종양에 걸린 아내를 간병하던 남자 오상무(안성기)가 같은 회사 여직원을 연모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

부산|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