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02승’ 박명환, NC와 계약… 명예 회복 기회 얻어

입력 2013-10-05 1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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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환 LG 트윈스 시절 모습. 스포츠동아DB

박명환 LG 트윈스 시절 모습.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과거 2000년대 초 중반 한국 프로야구를 주름잡은 박명환(36)이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복귀한다.

NC는 5일 오른손 투수 박명환과 계약금 없이 연봉 5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박명환은 지난해 11월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후 재기를 모색하며 개인 운동을 계속했고, 지난달 30일 공개테스트를 받았다.

이로써 NC는 손민한(38·108승)에 이어 현역 다승 2,3위 투수를 보유하며 젊은 투수진에 경험을 더하게 됐다.

한때 최고의 투수였던 박명환은 지난 1996년 OB 베어스에 입단해 2000년대 초반 손민한, 배영수(32·삼성 라이온즈) 등과 함께 우완 트로이카를 형성했다.

이후 박명환은 2007년 프리 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했지만 어깨 수술을 받는 등 부진 끝에 지난해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재기를 모색하며 개인 운동을 계속해왔고, NC 입단에 입단하게 됐다. 통산 성적은 102승 90패 9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78이다.

한편, 박명환은 오는 14일 NC 마무리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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