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면, ‘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 수상 “진짜 안 알려주더라” 눈물

입력 2013-10-07 18: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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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뮤지컬대상 박준면’

박준면, ‘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 수상 “진짜 안 알려주더라” 눈물

배우 박준면이 ‘레미제라블’로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 진행에는 배우 유준상과 오만석이 맡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이날 배우 박은태와 오소연이 여우조연상의 시상자로 나섰으며, 후보에는 ‘블랙메리포핀스’의 문진아, ‘레미제라블’의 박준면, ‘잭 더 리퍼’의 양꽃님, ‘레베카’의 옥주현, ‘레미제라블’의 조정은 등이 이름이 올렸다.

뒤이어 박은태와 오소연은 영광의 여우조연상 후보로 박준면을 호명했다. 너무 놀란 박준면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무대 위로 올랐다. 이어 그는 “이거(수상정보) 정말 안 알려주더라. 그래서 수상소감도 준비 못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박준면은 “이 상은 제가 혼자 받는 게 아니라 같이 출연했던 충길 오빠가 아니었으면 이 역할을 잘 할 수 없었을 것 같다. 이 상을 돌리겠다. 그리고 같이 후보에 올랐는데 제가 혼자 타서 정은이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나 어떡해 정말 상 탔어요”라고 말했고, 그의 말에 객석은 환호했다.

또 박준면은 “오디션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될 것이고, 계속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좋은 작품 있으면 섭외 부탁드립니다”라며 특유의 유머 감각을 드러내며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남우조연상에는 ‘엘리자벳’의 이지훈이 수상했다.

사진|‘한국뮤지컬대상 박준면’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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