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완벽투’ 그레이, ALDS 최종전 선발 나선다

입력 2013-10-10 08: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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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2006년 이후 7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진출을 노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 최종전 선발 투수를 변경했다.

오클랜드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ALDS 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당초 오클랜드는 1차전에 나선 오른손 베테랑 투수 바톨론토 콜론을 선발 투수로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오클랜드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선발 투수를 콜론에서 2차전에 나서 완벽한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된 신인 소니 그레이(24)로 변경했다.

그레이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2경기(10선발)에 나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한 기대주.

지난 6일 디트로이트와의 ALD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그레이는 최고 90마일 중반 대 패스트볼과 80마일 초반대의 낙차 큰 커브를 바탕으로 디트로이트 타선을 꽁꽁 묵었다.

이에 맞서는 디트로이트는 역시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저스틴 벌렌더(30)를 ALDS 최종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벌렌더는 이번 시즌 13승 12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명성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 6일 ALDS 2차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투구로 그레이와 불꽃 튀는 투수 전을 전개한 바 있다.

한편, 양 팀의 ALDS 5차전은 오는 11일 오전 9시에 시작 될 예정이며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ALCS 1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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