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선택’ 정용화, 새로운 연기 도전 “색다른 재벌 선보일 것”

입력 2013-10-10 17: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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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정용화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사진ㅣ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그룹 씨엔블루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동 중인 정용화가 재벌 역으로 새로운 연기 도전에 나섰다.

정용화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정용화는 극 중 방송국 막내 VJ이자, 언더커버 보스인 박세주 역할을 맡았다.

그는 앞서 2011년도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에서 대학생 이신 역, 2009년도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밴드 멤버 강신우 역할을 맡아 호연 펼치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용화는 이날 재벌 연기에 대해 언급하며 “그동안 학생 역할, 연예인 역할을 맡아봤는데 재벌 역할은 처음이다”며 연기 도전하는 소감을 이야기 했다.

“제 나이가 스물다섯인데 스물여덟 살 역할이에요. 나이는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재벌 연기가 걱정되더라고요. 그동안 제가 재벌로 살아본 적이 없어서요.(웃음) 할머니이자 YBS 회장 역인 고두심 선생님과 연기를 맞춰보니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이어 그는 독특한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취재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우동을 먹는 신이 있었어요. 대본에 ‘우동을 먹는 것도 고풍스럽다’고 적혀있더라고요. 그 신이 가장 어려웠어요. 우동을 말아먹으려고 했는데, 우동면이 쫄깃해서 잘 말리지도 않더라고요. 고급스럽게 우동 먹는 모습 기대해주세요.(웃음)”

특히 정용화는 기존의 재벌과는 사뭇 다른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재벌임을 숨기고 방송국에 vJ로 들어가 내부를 살피는 언더커버인 만큼 기존의 재벌들처럼 ‘치워, 이거 해’라는 대사를 하는 등의 카리스마는 없을 거예요. 우선은 직원들과 친근하게 지내죠. 이후에 재벌이자 CEO임을 밝힐 때 어떻게 카리스마를 보여줘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한편, ‘미래의 선택’은 서른두 살의 나미래에게 25년을 거슬러 올라왔다는 미래의 나미래가 찾아와 펼쳐지는 타임슬립 드라마다. 배우 윤은혜, 이동건, 정용화, 한채아, 최명길, 고두심, 오정세, 이미도, 안세하 등이 출연하며 ‘굿닥터’ 후속으로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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