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이’ 포스터
김윤석과 여진구 주연의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이하 화이)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일부터 13일까지(이하 동일기준) ‘화이’는 813개 스크린에서 71만9452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9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121만3914명이다.
‘화이’는 2003년 영화 ‘지구를 지켜라’로 데뷔한 장준환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킬러들에게 길러진 소년 화이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을 깨닫고 처절한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다.
앞서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보고 싶다’를 통해 팬들을 모은 고교생 연기자 여진구의 첫 주연영화로도 관심을 모은 ‘화이’는 첫 주에 관객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 흥행에 성공했다.
설경구·엄지원 주연의 ‘소원’은 650개 스크린에서 44만459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2일 개봉한 ‘소원’의 누적관객은 171만9772명이다.
‘소원’과 같은 날 개봉한 유아인의 ‘깡철이’는 438개 스크린에서 13만3250명을 모아, 누적관객 111만9488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송강호와 이정재가 주연한 영화 ‘관상’의 장기 흥행도 눈에 띈다.
9월11일에 개봉한 ‘관상’은 상영 한 달째를 지나면서도 꾸준히 관객을 모아 900만 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관상’은 339개 스크린에서 12만126명을 모아 누적관객 901만8155명이 됐다.
공포영화 ‘컨저링’의 흥행 기록도 계속되고 있다. 외화 공포 장르 흥행 신기록을 세운 ‘컨저링’은 주말에도 312개 스크린에서 7만1261명의 관객을 보탰다. 누적관객은 222만2483명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