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WS’ 지난해 결과는?… SF 정상-산도발 MVP

입력 2013-10-21 09: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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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파블로 산도발.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대망의 2013 월드시리즈는 지난 2004년 정상을 놓고 격돌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9년 만에 맞대결로 펼쳐진다.

정상을 놓고 치열한 다툼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월드시리즈 결과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내셔널리그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4승 무패로 꺾고 손쉽게 정상에 등극했다.

이는 의외의 결과로 받아 들여졌다. 샌프란시스코가 1승 3패 뒤 3연승을 거두며 4승 3패로 천신만고 끝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이에 비해 디트로이트는 최고의 전력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서 4승 무패로 뉴욕 양키스를 격파하며 월드시리즈 무대에 섰다.

파죽지세의 디트로이트였지만 정작 월드시리즈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파블로 산도발(29)의 활약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가 4승 무패로 정상에 오른 것.

산도발은 1차전에서 홈런 3개를 때려내는 등 4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후 산도발은 비록 2~4차전에서는 홈런과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꾸준히 안타를 때려내기는 했지만 폭발적인 홈런을 기록하지는 못한 것.

하지만 1차전에서 디트로이트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30)에게 홈런 2개를 때려내는 등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아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정상 등극으로 막을 내린 지난해 월드시리즈. 이번 세인트루이스와 보스턴의 월드시리즈에서는 어떤 선수가 스타로 등극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와 보스턴은 24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2013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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