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아 아나 ‘한국시리즈서 LG 응원 발언’ 사과

입력 2013-10-21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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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윤아 트위터.

[동아닷컴]

이윤아 SBS 아나운서가 ‘한국시리즈 응원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윤아 아나운서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광잠바를 입고 대구 갈 겁니다. 혼자라도 가서 엘지가 왔다 외칠 겁니다. 목요일에는 방송이 있어 못 가고, 금요일에 KTX 타고 갈 겁니다. 엘지 팬들 대신해서 ‘무적 엘지’를 외칠 겁니다. 코시(한국시리즈) 눈 뜨고 딱 지켜볼 거예요. 우리를 떨어뜨린 당신들이 폭죽을 터뜨릴 때까지 분석할거예요. 내년을 위해, 엘지를 위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윤아 아나운서는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한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내가 때찌해 줬으니까 우리 이제 울지 마요”라는 글도 올렸다.

하지만 이윤아 아나운서의 발언에 누리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 아나운서는 결국 해당 글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했다.

이 아나운서는 “제가 잠시 흥분해서 다른 팀 팬 분들 입장을 깊이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자제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엘지 팀과 팬들에게도 죄송하고요, 방송인으로서 어떤 사안에도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주위 분들의 걱정을 여러 번 들었음에도 브레이크가 없었네요.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또 “한국시리즈 3년 연속 다 봐왔습니다. 올 시즌도 끝까지 직접 폭죽 터지는 그 순간까지 함께하고 싶다는 말 이었어요. 갑자기 무서워지네요 야구장가기. 화난 분들 댓글 보니 심장도 철렁하고. 제 글 다시 읽어보니 충분히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LG 트윈스는 20일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에게 1-5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두산에 넘겨줬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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