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삼성, 1차전 승-패 후 우승 無 … 결과는?

입력 2013-10-25 08: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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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대 삼성라이온즈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24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7-2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대구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동아닷컴]

무서운 기세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승리를 거둔 뒤 기존의 기록으로는 우승팀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두산은 24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7-2로 완승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노경은이 6 1/3이닝 1실점 호투했고, 유격수 손시헌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단기전에서 1차전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 더구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체력을 소진한 두산에게는 더욱 값진 1승.

하지만 두산은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를 거둔 뒤 우승한 적이 없다. 지난 1982년에는 무승부를 기록했고, 1995년과 2001년에는 모두 패했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2007년과 2008년에는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에게 모두 역전패를 당했다.

이에 비해 삼성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패한 뒤 우승한 적이 없다. 1982년 무승부를 포함해 1984년, 1986년, 1987년, 1990년, 1993년, 2004년, 2010년 모두 1차전에서 내준 뒤 준우승에 머물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과 삼성의 ‘1차전 승리 뒤 우승’과 ‘1차전 패배 뒤 우승’중 한 가지 경우는 발생하게 됐다.

한편, 양 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선발 투수로는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와 삼성의 릭 밴덴헐크가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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