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빅뱅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 ‘윈’의 최종 결정을 눈앞에 두고 선택 받지 못한 팀의 거취에 대해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내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는 YG 신인 남자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 이즈 넥스트’(WHO IS NEXT: WIN)의 마지막 배틀 무대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현석은 “나도 사람이다 보니 방송이 진행될수록 마음 가는 팀이 계속 달라지더라”라며 “하만 처음 국민들과 한 약속을 바꿀 순 없다. 약속대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는 팀은 연기 혹은 보류, 최악의 경우 해체하게 될 것 같다”고 단호한 심경을 밝혔다.
양현석은 “처음 약속처럼 변화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진 팀은 와이지에서 방출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회사에서 더 연습하고 공부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탈락 팀을 좋아한 팬들에게 ‘회사의 결정을 기다려 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일단은 모든 게 다 끝나고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레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 두 달 동안의 대장정을 거쳐 온 'WIN'은 25일 마지막 최종 배틀 무대만을 남겨놓고 있다.
총 3번의 배틀 이후 3번의 시청자 투표를 합산해 이긴 팀만이 최종 데뷔하는 ‘윈’은 이날 방송 시작과 함께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문자 60%와 다음 20%, 카카오톡과 카카오 게임 ‘판타지 러너즈 for kakao’ 20%로 합산 반영된다. 또 1차와 2차 투표 각각 20%와 파이널 투표 60%로 최종 데뷔 팀이 확정된다.
이들의 최종 배틀 무대는 같은날 오후 9시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2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Mnet과 KM, Onstyle, Olive 등 총 4개 채널과 함께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서 동시 생방송된다. 또 다음 모바일 앱에서도 동시 생중계, 다시보기 서비스 및 비하인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