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9일 귀국, ‘금의환향’의 정석

입력 2013-10-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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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코리안 몬스터’가 한국에 돌아온다. 그야말로 ‘금의환향’의 정석이다.

LA 다저스 류현진(26)은 29일 오후 4시 30분 OZ20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지난 1월 23일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위해 LA로 출국한 지 9개월여 만이다. 오랜만에 한국땅을 밟은 류현진은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면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화려한 9개월이었다. 류현진은 한국 프로야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했고, 데뷔 첫 해부터 30경기에 선발등판해 14승(8패)에 방어율 3.00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인상적인 활약(3차전 7이닝 무실점)을 펼쳐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를 기록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출국 당시 대거 몰려든 취재진을 향해 “올해 말에 다시 돌아올 때도 이렇게 많은 취재진 앞에서 꽃다발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얘기한 적이 있다. 꼭 좋은 성적을 거둔 뒤 박수를 받으면서 귀국하고 싶다는 뜻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과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모습으로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대한민국 에이스의 자부심을 널리 알렸다. 류현진의 귀국현장에 몰려들 환영인파 역시 출국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류현진은 귀국 후 다음달 2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워커힐시어터에서 공식 귀국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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