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래키, 2번째 WS 최종전 승리… 현역 유일

입력 2013-10-31 13: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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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베테랑 오른손 투수 존 래키(35·보스턴 레드삭스)가 커리어 통산 월드시리즈 최종전에서 2승째를 챙기는 영광을 안았다.

래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래키는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상대로 6 2/3이닝 9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11년차 베테랑 투수 래키에게 월드시리즈 최종전 승리투수의 영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래키는 신인 시절인 지난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가 월드시리즈 정상에 설 때 마지막 7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이는 현역 선수 중 유일한 기록이다. 지난 1998년과 2009년 월드시리즈 최종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앤디 페팃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02년 애너하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래키는 2010년 보스턴으로 이적했고, 2003년부터 이번 해까지 11년 연속 두 자리 승리를 거뒀다.

통산 성적은 138승 107패 평균자책점 4.05 이번 시즌에는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13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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