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찾아온 비둘기, 2년 만에 집으로… ‘집이 그리웠나?’

입력 2013-10-31 18: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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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찾아온 비둘기’

집 찾아온 비둘기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30일(현지시간) “집에서 기르던 비둘기가 사라진 지 2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영국 체셔 주 스톡포트에 사는 알란 바넷(65)은 2년 전 자신이 기르던 비둘기 릴리가 집을 찾아온 사실에 놀랐다.

바넷은 릴리가 집 창틀에 앉아 있을 때 한 번에 알아보지 못했다. 결국 그는 영국 왕실 비둘기 경주 협회(Royal Pigeon Racing Association)에 비둘기가 하고 있던 링에 새겨진 고유 번호를 문의했다. 협회에서는 알란의 비둘기가 맞다고 답변했다.

알란은 “2년 전 비둘기가 사라졌을 때, 매가 채 간 줄 알았다. 집까지 돌아오는데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곳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신기하다. 숲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었을텐데 다시 돌아와 안타깝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집 찾아온 비둘기’ 소식에 누리꾼들은 “집 찾아온 비둘기, 정말 신기하네”, “집 찾아온 비둘기, 비둘기도 귀소 본능이 있나?”, “집 찾아온 비둘기, 집이 그리웠나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집 찾아온 비둘기’ 미러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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