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6홈런’ 버크만 은퇴?… 텍사스, 옵션 파기

입력 2013-11-01 14: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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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통산 300홈런을 넘게 때려낸 스위치히터 랜스 버크만(37·텍사스 레인저스)이 선수 생활의 기로에 놓였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일(한국시각) 버크만과의 1200만 달러(약 127억 원)의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버크만이 바이아웃을 택할 경우 100만 달러(약 10억 원)의 금액을 받은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물론 버크만은 텍사스와 다시 협상을 한 뒤 1200만 달러보다 낮은 금액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텍사스는 버크만의 부상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버크만은 지난 9월 엉덩이 부상을 당했고 오른쪽 무릎 역시 좋지 않다. 9월에 단 12타석에만 들어섰다.

또한 버크만은 부상이 계속되자 시즌 도중 선수 은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버크만은 지난 1997년 1라운드 전체 16번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 돼 1999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휴스턴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며 지난 2002년과 2006년에는 각각 42, 45홈런을 기록하며 강타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2010년 내리막을 걷자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고,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쳐 2012년부터 텍사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5년 간 1874경기에 나서 타율 0.294와 366홈런 1234타점을 기록 중이며 이번 시즌에는 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와 6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통산 6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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