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호의 ‘워크 어론’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3 앨범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이기도 하다.
앨범과 동명 곡인 ‘워크 어론’은 유근호만 세련된 기타리프와 담담하고 시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타이틀곡 ‘킵 키싱’(keep Kissing)은 수록곡 중 가장 밝은 곡으로 독특한 주법의 어쿠스틱 기타와 말랑한 팝 편곡이 어울린다.
이 외에도 모던한 락 편곡의 ‘커튼 콜’과 싱어송라이터 ‘향니’와 듀엣곡 ‘Run2’, 가장 헤비한 곡인 ‘위 블루’(We Blu) 등 총 10곡이 담겨있다.
그 동안, 옴니버스 앨범 ‘우리들의 유재하’, 영화 ‘원더풀라디오’ OST에서 듣던 유근호의 음악들을 한 앨범에 들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잔잔한 발라드부터 헤비한 락사운드와 결합된 포크락까지 어쿠스틱 기타 중심의 음악이 보여줄 수 있는 변화를 유근호는 자신의 색깔에 맞춰 일관성 있게 표현되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