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최준석, 롯데와 4년 35억 계약 “부산에 뼈 묻을 각오로”

입력 2013-11-18 14: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준석. 스포츠동아DB.

‘최준석 4년 35억 롯데행’

‘8년 만의 친정팀 복귀’

[동아닷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자유계약(FA) 선수로 나온 최준석(30)을 영입했다.

롯데는 18일 “최준석 선수와 4년, 총액 35억원(계약금 15억원, 연봉 4억원, 옵션 4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준석의 롯데 행을 끝으로 FA 대상 선수는 해외 진출이 유력한 윤석민 밖에 남지 않아 이번 FA시장은 사실상 마감됐다.

최준석은 “무엇보다 고향 팀으로 다시 돌아와 열광적인 롯데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프로야구 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인 만큼 부산에 뼈를 묻을 각오로 열심히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그 동안 많은 사랑을 주셨던 두산 팬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1년 롯데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최준석은 2006년 5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옮겼다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통산 965경기 출장, 타율 0.269, 110 홈런, 506 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최준석은 특히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341, 6홈런, 9 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한편 최준석을 영입한 롯데는 “중심타자의 부재로 힘든 시즌을 보낸 구단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