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색 캥거루 ‘눈에 띄는 피부색 때문에 천적 표적…불쌍해’

입력 2013-11-19 1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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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캥거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하얀색 캥거루’

호주에서 발견된 ‘하얀색 캥거루’가 화제다.

최근 영국 온라인 신문 텔레그래프는 호주 캔버라 인근 나마지 국립공원에서 ‘하얀색 캥거루’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공개된 ‘하얀색 캥거루’는 일반적인 다른 캥거루들과 달리 온몸이 하얀색이다. 나이는 2살로 추정되며, 온몸이 하얀 이유는 선천적으로 알비노 증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알비노 증은 피부나 털, 눈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현상으로 백색증이라고도 한다.

국립공원 관리자는 “하얀색 캥거루는 눈에 띄는 피부색 때문에 여우나 개 등 천적의 표적이 돼 어린 나이에 죽는 경우가 많다. 다른 동물보다 자외선에 더 민감해 피부암에 걸리기 쉽고, 시력과 청각장애를 가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하얀색 캥거루’를 본 누리꾼들은 “하얀색 캥거루,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네”, “하얀색 캥거루, 병이었구나”, “하얀색 캥거루, 안쓰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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