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 정성룡에 최하 평점 5점 부여

입력 2013-11-20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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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러시아 언론이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정성룡(28·수원)에게 가장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6분, 김신욱이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순발력을 발휘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지난 스위스전에서의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12분, 한국은 로만 시코로프에게 우측 돌파를 허용했고 정성룡은 시코로프의 땅볼 크로스를 막기 위해 몸을 날렸으나 공은 보란 듯이 정성룡을 통과했다. 이 공은 표도르 스몰로프에게 앞에 떨어져 동점 골로 연결됐다.

한국은 후반 14분 드미트리 타라소프에게 추가 골까지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러시아 언론 스포르트-익스프레스는 정성룡에게 가장 낮은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또한, “한국 골키퍼 정성룡의 잘못된 위치 선정으로 러시아가 쉽게 득점 했다”며 정성룡의 실책을 꼬집었다.

이 매체는 정성룡을 비롯해 박주호, 지동원에게도 같은 점수를 부여했다. 김신욱, 손흥민, 이청용에게도 6점의 무난한 평점을 매겼다.

한편, 정성룡은 지난 10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 경기에서도 황당한 실수로 골을 내줘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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