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UP’ 잇몸약 충격 진실…‘제조사 주장 거짓이 더 많아!’

입력 2013-12-05 09: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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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UP 잇몸약’

‘불만제로UP’ 잇몸약 충격 진실…‘제조사 주장 거짓이 더 많아!’

MBC ‘불만제로UP’가 시중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잇몸약의 효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4일 방송된 ‘불만제로UP’에서는 꾸준히 복용하면 이가 튼튼해지는 것은 물론 잇몸의 통증 등이 완화 된다고 홍보되는 잇몸약의 진실에 대해 그려졌다.

그동안 유명 연예인들이 광고모델로 나서면서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온 잇몸약 제약회사에서는 세계 유일의 잇몸 치료제(약)라며 단독 사용 시 그 효능 역시 여러 논문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고 홍보해왔다.

하지만 ‘불만제로UP’ 제작진의 취재결과, 제약사가 주장한 논문에서 장기 복용으로 잇몸이 튼튼해진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 역시 “약의 성분을 보면 치료제가 아닌 보조제에 가깝다”며 잇몸약이라고 소개된 제품들이 비타민과 같은 영양제와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해당 제약사는 “잇몸약이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돼 있고, 오랫동안 판매하며 효능을 검증한 약이다”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이 업체의 유명 제품은 일본 제약회사의 의약품을 복제한 것이며, 일본에서 의약품으로 판매돼 효능이 입증됐다고 했으나, 확인 결과 해당 의약품 모두 판매가 중단된 상태였다. 즉 이 업체의 말을 빌리자면, 일본에서 판매 중지된 약품을 복제해 국내에 내다 판 것.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만제로 UP 잇몸약 편 대박”, “불만제로 UP 잇몸약 편… 유명 연예인들 이 사실을 알고 광고모델로 섰을까”, “불만제로 UP 잇몸약 편 쇼킹 그자체”, “불만제로 UP 잇몸약… 장난 아니네”, “불만제로 UP 잇몸약… 일단 효능을 검증해 봐야할 듯”, “불만제로 UP 잇몸약… 단정 짓기에는 오랫동안 시중에서 팔았어도 식약처가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불만제로 UP 잇몸약’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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